UPDATED. 2024-04-27 01:30 (토)
 실시간뉴스
세계 1위 존슨, 플레이오프 1차전서 스피스 울렸다
세계 1위 존슨, 플레이오프 1차전서 스피스 울렸다
  • 류정현
  • 승인 2017.08.29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존슨.


남자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승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오크스 클럽(파70·7344야드)에서 끝난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8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조던 스피스(미국)와의 연장 접전 끝에 존슨이 우승했다.

존슨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스피스와 공동 1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 연장전은 티샷에서 승부가 갈렸다. 존슨은 워터 해저드를 훌쩍 넘겨 스피스보다 훨씬 앞에 공을 떨어뜨렸고,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갖다 붙이며 버디에 성공해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계랭킹 1위인 존슨과 3위 스피스는 이날 챔피언 조에서 한 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스피스보다 3타 뒤진 2위로 출발했던 존슨은 전반 버디 없이 파 행진을 벌여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스피스는 3번홀(파5), 5번홀(파4) 버디를 잡으면서 5타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6번홀(파3)에서 스피스의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흐름이 존슨 쪽으로 넘어왔다.

스피스가 더블보기를 기록하고 9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해 순식간에 3타를 잃자 존슨은 9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후반 10번홀(파4)에서도 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스피스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1타 앞서갔으나 15번홀(파3)에서 존슨이 버디를 하며 공동선두가 됐다. 17번홀(파3), 18번홀(파4)에서는 둘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결국 존슨의 우승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막을 내렸다.

한국선수는 김민휘(25)가 최종합계 2오버파 282로 공동 34위로 경기를 마쳤고 김시우(22)는 4오버파 284타 공동 43위에 그쳤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PGA투어 인스타그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