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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KLPGA 챔피언십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오지현, KLPGA 챔피언십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 류정현
  • 승인 2017.09.07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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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21.KB금융그룹)이 2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수그룹 제39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이  7일부터 가평 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2017 KLPGA투어 스물세 번째 대회이자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

시즌 2승째를 일군 오지현이 우승후보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3승의 김지현(26.한화)과 함께 올시즌 KLPGA 투어에 몰아친 '지현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오지현은 지난 한화클래식 우승으로 상금순위 8위에서 3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상금왕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오지현은 "우승 직후라 샷감이나 퍼트감은 좋지만 피곤이 쌓여서 그런지 몸 상태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남은 기간 푹 쉬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하겠다"면서 "KLPGA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대회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욕심을 내고 있다. 나 또한 메이저 2연승을 하고 싶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인 만큼 코스 세팅도 어려울 것이고 다른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맞춰 컨디션 관리를 했을 것이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처음 KLPGA투어가 열리는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프로암 때 처음 돌아봤는데 세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천차만별일 것 같다.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지만 그린이 까다로운 홀이 몇 군데 있어서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가 관건이다"라고 분석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는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배선우는 "우선 톱텐을 목표로 경기하겠지만 최종 목표는 우승이자 타이틀 방어다. 코스는 대회가 없는 주에 돌아봤는데 그린이 특히 어려웠다. 그린이 작은데 언듈레이션이 심하다. 핀 위치에 따라 성적이 크게 좌우될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투어 한 시즌 메이저 다승 기록은 2008년 신지애와 2009년 서희경, 2014년 김효주의 3승 기록이다. 올해부터 메이저 대회가 5개가 된 만큼 새로운 메이저 다승 기록이 탄생할지도 주목해 볼 만 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타이틀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KLPGA투어는 이정은(21.토니모리)와 김지현(한화)이 시즌 3승을 달성하며 각종 부문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정은은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14회 톱텐에 들며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대세로 떠오른 김지현은 최근 주춤했지만 감을 되찾는다면 강력한 우승 후보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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