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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지황' 새품종, 현장평가 후 농가 보급 확대한다
국산 '지황' 새품종, 현장평가 후 농가 보급 확대한다
  • 이지은
  • 승인 2017.09.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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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3대 명약 중 하나인 경옥고의 원료인 지황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가 정읍에서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지황 품종 '다강'과 '원강'의 보급 확대를 위해 15일 전북 정읍시 재배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한다.

이번 자리는 전국 지황 재배농가와 지황 가공업체 등 생산, 가공 및 유통 관련자가 참석해 지황 품종 및 재배특성 등을 평가한다. 또한 숙지황, 경옥고 등 지황 가공 상품전시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소개와 상품 용도별 가공적성 조건에 대해 재배농가와 상호 정보교류를 한다.

평가받는 지황 새 품종 '다강'과 '원강'은 재래종에 비해 충해와 뿌리썩음병에 강하고 시듦병에도 비교적 강한 특징이 있다. '다강'과 '원강'의 뿌리는 각각 가는 방추형과 방추형으로 건조하고 쪄서 말리는 가공용으로 용이하다. 특히 두 품종의 수량은 10a 당 2,008kg과 1,825kg으로 재래종보다 14∼15%가 많다.

이들 '다강'과 '원강' 품종은 2015년부터 농가 시범재배를 했으며, 증식하고 있는 우량 종근을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국내 지황 재배면적은 2014년 114ha, 생산량 507톤, 2015년 161ha, 생산량 1,363톤으로 40% 증가했다.

지황 국산 새 품종의 보급 확대로 수입액이 2007년 142억 원에서 2015년 100억 원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 국산 지황 품종 점유율은 2014년 0.4ha에서 2016년에는 73ha로 전체 재배면적의 45%를 차지하며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황은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몸을 보호하여, 만성피로를 해소하고 허약체질 및 여성 갱년기 현상을 개선하는 경옥고의 원료로 이용된다.

동의보감 내경편에는 경옥고가 노인을 다시 젊어지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흰머리가 다시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난다고 기록돼 있다. 경옥고에 들어가는 약재(생지황, 인삼, 복령, 꿀) 중 가장 많이 들어가는 주재료가 생지황이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장재기 과장은 "생산량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약재의 국산화를 높이며 재배가 쉽고, 수확량이 많은 국산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른 시일 내에 농가에 보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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