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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뜨거운 게 기분 탓이 아니었다?” 두피열탈모가 생기는 이유
“머리가 뜨거운 게 기분 탓이 아니었다?” 두피열탈모가 생기는 이유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09.2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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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를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탈모의 원인이 ‘두피열’에 있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두피에 열이 몰리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또한 두피에 몰린 열과 탈모가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일까?
 
두피열탈모에 대해 발머스한의원 잠실점 강여름 원장을 통해 알아보았다. 강 원장은 “논문 ‘탈모증 유발요인과 한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한 후항적 연구’에 따르면 탈모치료를 위해 발머스한의원에 내원한 전체 환자의 97.4%가 두정부의 열감을 자각했다고 밝혀졌다”면서 “이 두피열은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과로, 음주와 흡연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돼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머리로 피가 몰리게 되고 결국 두피로 열이 몰려 두피가 메마르게 된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의 저하로 외부 자극에 적응하기 위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 부신의 기능까지 저하된다.

강 원장은 “이는 두피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일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자극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여 두피열탈모, 정수리탈모, 앞머리탈모 등의 다양한 탈모유형을 유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혈액순환의 저하로 인해 전반적인 장부의 기능이 저하되어 만성피로, 비염, 두통, 수족냉증 등의 동반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두피열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두피와 모발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두피열을 일으킨 장부의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두피열탈모의 경우에는 열이 심하기 때문에 두피로 몰린 상부의 열을 집중적으로 내리는 치료를 진행한다.
 
모발은 땅에서 자라는 나무와 같다. 건강한 두피에서 건강한 모발이 자랄 수 있듯, 두피환경의 악화는 모공을 늘어지게 만들고 모발이 자라나기 어렵게 하므로 두피열탈모치료를 위해서는 치료와 함께 두피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여름 원장은 “탈모는 분명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두피열을 발생하는 주요인인 스트레스, 수면부족, 과로, 과식, 음주, 흡연 등을 멀리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여름 원장은 두피열 및 앞머리탈모, 정수리, 여성탈모 등 비수술 탈모치료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컨퍼런스를 통해 탈모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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