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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복합기 프린터 등 사무기기만 임대 렌탈 잘해도 생산성 오른다
칼라복합기 프린터 등 사무기기만 임대 렌탈 잘해도 생산성 오른다
  • 벡준상 기자
  • 승인 2017.09.2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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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후지제록스 공식파트너사인 칼라테크오에이 정진석 대표(사진 우측)>


후지제록스는 복사기 대명사다. ‘제록스 했냐’는 곧 ‘복사 했냐’는 의미와 같은 때도 있었다. 세계 최초 자동복사기, 컬러복사기를 만든 곳도 후지제록스다. 후지제록스는 복사기를 생산하지만 대여도 한다. 또 매출 절반가량을 사무관리 솔루션 서비스 부문에서 얻는다. 이제는 제조업체로만 부르기도 어렵다. 절반은 서비스 업체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금융위기가 터지자 기업들이 허리띠를 바짝 졸랐다. 매출도 중요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제1덕목’이 됐다. 기업체는 컬러복합기 프린터를 구매에서 임대 렌탈로 돌렸다. 기기, 리필 잉크, 종이 값 등은 체감도가 가장 빠른 비용절감 항목이다.

후지제록스 복합기를 받아 일반 기업에 임대 렌탈하는 대여업체는 기업의 비용절감 니즈에 맞춰 기민하게 움직였다. 국내 후지제록스 공식파트너사인 칼라테크오에이(대표 정진석)는 시대 변화를 빨리 읽고 성공한 임대 렌탈업체다.

칼라테크오에이는 기업 문서관리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대신 관리해주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문서관리 솔루션 서비스란 회사 특성에 맞는 칼라복합기 프린터 등 출력 시스템을 제안하고 잉크, 토너, 종이 등 소모품 등을 기기와 함께 일괄 유지 보수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핵심 업무에 인력이 투입되는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기존 구매사용 때보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가장 좋은 사례로 서울시가 자주 언급된다.

2013년 서울시는 ‘통합문서관리 서비스(MPS)’를 도입했다. 직원 또는 부서마다 가지고 있던 프린터를 외부 컨설팅을 받아 모조리 정리했다. 500대가 넘던 사무기기를 139대로 줄였다. 문서 생산량에 맞는 복합기를 골라 동선을 고려해 배치했다.

복사지 사용이 30% 이상 줄었고 연간 182억원 가량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서울시의 성공사례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기업들에서 이를 앞다퉈 도입했다. 이는 후지제록스가 컨설팅 했다.

칼라테크오에이 정진석 대표는 “기업체 대표와 총무파트 담당자를 만나 설명을 해도 처음에는 체감하지 못하다가 설치 후 한달 만에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면 다들 놀란다”고 하며 “이제는 대부분 칼라복합기 프린터를 임대 렌탈 하는 시대다 보니 ‘통합관리 서비스’의 질적인 면이 업체 선정 기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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