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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이후 늘어나는 퇴행성관절염 환자, 이유는 무엇일까?
명절 이후 늘어나는 퇴행성관절염 환자, 이유는 무엇일까?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10.0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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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은 대한민국에서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인 현상을 말하는 신조어 중 하나이다. 실제 병은 아니며 심한 부담감과 피로감이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명절에 필요한 음식장만과 뒤처리와 같은 가사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명절을 보내고 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수가 늘어난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는 관절 부위의 국소적인 통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전신적으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관절염이 생긴 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하여 무릎 관절에 발생할 경우 관절 모양의 변형과 함께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중년여성의 경우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 여성들은 무릎 주변의 근육이 남성에 비해 약하고 오래 앉아 가사일을 하는 등의 무릎을 자주 구부려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는 활동을 많이 하므로 연골이나 연골판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남성보다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한 갱년기 및 폐경기 여성들의 경우 호르몬 분비에 따른 연골 및 뼈의 약화로 인해 명절 이후 관절염 및 신경통 등의 발생 빈도가 높다.

척편한병원 김경운원장은 “갱년기 시기의 여성들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퇴행성관절염을 더욱 조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중년 여성분들은 가사일이 많아 생기는 근육통 정도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 초기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무릎에 통증이 지속해서 나타나게 된다면 자가진단이 아닌 병원에 내원하셔서 꼭 치료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당부했다.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초기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증상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퇴행성관절염의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 재활치료가 효과적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재활운동치료란 치료사가 환자의 관절 움직임을 수동적으로 만들어주거나, 보행을 교육하고 조력하여 환자의 운동기능을 보다 효율성 있게 회복하고 완치되도록 돕는 비수술적 치료방법 중 하나이다.

재활운동치료는 반복하여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재활치료과정에서 습득한 내용을 일상생활에서도 지속해서 수행하는 것이 재활운동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성과를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이다. 재활운동치료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회복기간이 없으며, 치료시간 또한 길지 않아 시간적인 장점이 많은 치료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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