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1:00 (금)
 실시간뉴스
'뇌종양' 김보애 사망, 이의정도 같은 병으로 투병 "팔 다리 이어 생식기까지 마비"
'뇌종양' 김보애 사망, 이의정도 같은 병으로 투병 "팔 다리 이어 생식기까지 마비"
  • 김선우
  • 승인 2017.10.16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로배우 김보애가 뇌종양 투병 도중 향년 78세로 별세한 가운데, 같은 병으로 힘겹게 투병을 이어갔던 배우 이의정의 고백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의정은 과거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뇌종양 투병 당시 팔, 다리뿐만 아니라 생식기가 마비돼 대소변도 내 맘대로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의정은 "뇌종양 투병 당시 문 틈에 손이 껴서 피가 흐르는데도 통증을 느낄 수 없었다. 감각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세수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감각이 무뎌졌다"고 전했다.

이어 "왼쪽 팔다리와 생식기까지 마비됐다. 병원에 갔을 땐 대소변도 맘대로 할 수 없어서 다른 사람이 받아줘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난 좀 특이한 케이스였다. 백혈구는 신체에 좋은 것인데 난 백혈구가 내 몸을 해쳤다. 뇌에 나쁜 물질이 생겨 백혈구가 모여들어서 덩어리가 됐다. 본래 기능을 상실해 7cm의 중성 종양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뇌종양으로 별세한 원로배우 故 김보애의 빈소는 1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