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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의 굴욕…한때 '금란', 이제는 한판에 3천980원 '떨이판매'
계란의 굴욕…한때 '금란', 이제는 한판에 3천980원 '떨이판매'
  • 최수연
  • 승인 2017.10.17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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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했던 올해 초 30개들이 한 판에 1만원을 넘나들며 ‘금란’으로 불렸던 계란 가격이 불과 10개월 만에 3천원대까지 급전직하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지난 12일부터 30개들이 계란 한 판(대란 기준)을 일제히 3천980원에 할인 판매 중이다.

이번 할인 행사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대란은 무게가 52∼60g인 계란을 말한다. 대형마트 3사는 지난달 중순 계란 한 판 가격을 5천원대에서 4천580∼4천980원까지 내렸다가 계란 성수기인 추석 연휴가 끝나자 재고 처리 등을 위해 일제히 가격을 3천원대로 내렸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올해는 계란 성수기인 추석 연휴에도 예년보다 수요가 감소했다”며 “협력업체들의 재고 부담을 덜고 계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하는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도 1년 전이나 평년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다.특란은 무게가 60∼68g인 계란이다.

6일 현재 aT 기준 계란 평균 소매가는 1년 전 가격인 5천587원보다 103원 낮은 5천484원이다.평년 가격인 5천593원보다도 낮다.

[Queen 최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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