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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교회서 총기난사 참극…26명 사망·20명 부상
텍사스 교회서 총기난사 참극…26명 사망·20명 부상
  • 최수연
  • 승인 2017.11.0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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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의 한 교회에서 5일(현지시간)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6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지난달 1일 모두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낸 참사가 또 벌어져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마을인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 이날 무장 괴한이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해 모두 26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미 주요 방송사들이 텍사스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렛 애벗 텍사스 주 지사도 사망자 수가 26명이라고 확인한 뒤 “텍사스 역사상 최악의 참사”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덜랜드 스프링스 4번가 500블럭에 위치한 제1침례교회에 일요 예배일인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완전 무장을 한 괴한이 들어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해 마구 총을 쐈고 여러 명이 쓰러졌다.

검은 옷을 입은 총격범은 교회에 들어왔을 때 완전한 전투복장 차림이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범인은 돌격소총으로 무장하고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한 목격자는 “총격범이 여러 차례 총탄을 재장전하면서 총을 쐈다”고 했고, 교회 건너편 주유소 직원은 “20발 넘게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범행 후 자신의 차를 타고 인근 과달루페 카운티로 달아난 뒤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총격범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총격범의 신원이 26세 백인 남성인 데빈 P. 켈리라고 확인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총격범은 샌안토니오 북쪽 코멀카운티 거주자로 알려졌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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