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선수 기보배에게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기보배가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기보배와 야구해설가 허구연의 알화가 회자되고 있는 것.
기보배는 MBC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허구연 해설은 그의 발음, 말버릇을 그대로 옮겨놓은 '기보배 양궁해설'로 단숨에 이슈몰이를 했다.
'허구연 기보배 양궁 해설'은 지난 2016년 8월 8일 금메달을 딴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경기 직후 각종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2016년 8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넥센히어로즈 경기에서 아예 허구연 해설위원 본인에게 해당 댓글을 읽어보라고 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MBC스포츠플러스 한명재 캐스터는 제작진의 부탁이라면서 허구연 위원에게 '기보배 양궁 해설'을 읽어달라는 부탁을 했다.
허구연 위원은 잠시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포인트인 '똠양꿍'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 위원은 "평소 내 말투가 이런가요"라고 되물으며 "기보배 선수 팬으로 몇 번 만난적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제작진의 엉뚱한 부탁은 계속됐다. 허구연식 축구 해설로 이어졌다. 댓글에서 지목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허 위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또한 소화했다.
이어 한명재 캐스터가 "팬들이 만든 것"이라고 설명하자 허 위원은 "PD가 시간이 남아서 이러는 줄 알았다"며 좌중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기보배에게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