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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산후풍과 산후우울증 예방과 치료, 한방산후조리와 출산보약 도움 될 수 있어
출산 후 산후풍과 산후우울증 예방과 치료, 한방산후조리와 출산보약 도움 될 수 있어
  • 심건호 기자
  • 승인 2018.01.2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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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축복으로 다가온 임신, 난임 시대에서 임신은 한 가정에게 다가오는 소중한 축복이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많은 변화를 느끼게 하고 고통을 주는 시간이기도 하다. 실제로 자신에게 찾아온 신체적인, 감정적인 변화로 인해 산전, 산후우울증을 겪는 환자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회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신생아는 40만6243명으로 산모 역시 같은 숫자로 추산된다. 복지부는 이 중 최소 4~8만명이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산 후 여성은 자신에게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자각하는 경우가 적으며, 증상이 의심돼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산후우울증은 임신을 하면서부터 찾아온 변화에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감과 감정기복이 찾아왔을 때부터 전조증상이 나타났다고 보고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방치할 경우 출산 후에 산후우울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임신 중 신체를 위한 영양보충과 동시에 정신적인 건강도 돌봐야 한다.

출산 후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산모가 분만과정에서 혈액과 기력을 심하게 소모하므로 신체에 영양적인 보충이 필요하다. 또 출산경험이 없는 산모와 신혼부부 등은 출산 후 몸조리가 여성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기 때문에 간과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산욕기에 건강관리에 소홀할 경우 산후풍이 찾아올 수 있다. 산후풍은 출산 이후 산모에게 나타나는 관절통증과 시림, 저림 등의 증상과 함께 기타 제반 후유증을 통칭하는 말이다. 분만 이후 자궁과 골반의 건강상태가 허약해진 상태에서 산후조리에 소홀하거나 산후조리기간을 짧게 가져 신체에 무리가 가면 산후풍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나 출산 과정에서 제왕절개 수술 등을 진행했거나 출혈이 심했을 경우, 임신 기간 중 입덧이심해 영양섭취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 산모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 자궁질환을 앓고 있거나, 앓은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중이나 산후에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여성전문한의원이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모유수유를 위해 약 복용에 신경 써야 하므로 식약처(KFDA)에서 인증한 규격품을 사용하는 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부천 경희보궁한의원 이병훈 원장은 “산후풍과 산후우울증과 같은 산후질환은 여성의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산후풍의 원인을 혈허와 어혈, 혈풍, 신허 등으로 보고 각 원인에 적합한 한약과 침술, 좌훈 등의 한의학적 치료 요법으로 산모의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고 건강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원장은 “산모의 건강을 위한 치료와 관리는 중요합니다. 사회적으로 산후우울증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배우자와 가족이 지속적으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산모를 대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임신기간부터 산모 건강 관리에 신경쓰길 바라며, 진심어린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 임신과 출산이 온전하게 축복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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