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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20%, 주3회 패스트푸드 섭취…영양불균형 해소하려면?
청소년 20%, 주3회 패스트푸드 섭취…영양불균형 해소하려면?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2.2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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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와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학생들이 많다. 전국 중ㆍ고등학생 7만 명을 대상으로 ‘2017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0.5%가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유로는 ‘먹기 간편해서(26.5%)’와 ‘시간이 없어서(20.1%)’가 꼽혔다.

청소년기에 패스트푸드와 간편식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으로 성장 지연이 나타날 수 있다. 식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 비만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생활습관병)에 노출될 위험 또한 커진다. 

당장 식습관을 개선하기 힘들다면 종합비타민제라도 챙겨먹는 것이 좋다. 종합비타민은 인체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안정적으로 체내에 공급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청소년 영양제를 구매할 땐 제품의 ‘원료’를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비타민 원료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뉘는데, 합성 비타민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 생체 이용이 떨어진다. 인체가 외부 물질로 인식해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반면 자연물에서 원료를 추출한 자연 유래 비타민은 식품 속 비타민의 형태와 유사해 인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체내 안전성도 우수하다. 따라서 제품을 구매할 땐 자연 유래 비타민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 좋다.

아울러 ‘화학부형제’까지 체크하면 더욱 안전하게 영양제를 먹을 수 있다. 화학부형제란 비타민의 정제(알약)를 만들 때 윤활제, 안정제, 결착제, 고결방지제 등의 용도로 첨가하는 화학 성분이다. 

비타민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이들은 원가를 낮추거나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물질일 뿐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아니므로 가능한 배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화학부형제 없는 비타민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패스트푸드나 삼각김밥 등의 간편식 섭취가 잦은 청소년들은 영양제로 부족한 영양을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청소년 영양제를 구매할 때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유무를 꼼꼼히 살피면 고품질의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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