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진에 대한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27일까지 도내 주거용 필로티구조 건축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건축구조기술사·건축사·안전진단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충청북도 지진 안전지원반’과 도·시·군 공무원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실시했으며, 지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필로티구조 건축물을 대상으로 시·군에서 3~5개소씩 추천받은 총55개동의 건축물에 대해 내진설계 적정성 및 시공 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안전점검 결과 32동에 대하여 34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중 23건에 대해 내진보강 및 보수·보강 등을 권고했으며 13건에 대해선 구조 안전 확인 등에 대한 보완조치를 각 시·군에 통보했다.
주요 권고사항으로는 기둥 · 벽체 등 내진성능 취약부분에 대한 내진보강, 마감재탈락 · 슬래브누수 및 철근노출 등에 대한 보수·보강, 주요 구조부 균열 발생에 따른 지속 관찰, 슬래브 배부름 현상에 대한 지속관찰 등 총 21건이며, 지적된 사항에 대해 건축주의 자발적인 내진보강 및 보수보강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보완사항으로는 구조 안전 확인서 등 서류 보완 8건, 내진시공 적정여부 재검토 5건 등 13건이 지적됐으며, 해당 지적사항에 대해서 구조 안전 확인서 및 구조계산서 등 보완조치를 명하고 건축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된 건축사에 행정처분 등 관련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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