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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메이저 프랑스오픈 우승컵 11개 들어올렸다
'흙신' 나달, 메이저 프랑스오픈 우승컵 11개 들어올렸다
  • 류정현
  • 승인 2018.06.12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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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오픈 11번째 우승컵을 든 나달. 사진 | 프랑스오픈 홈페이지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1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클레이코트의 절대강자여서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919만7000 유로·약 516억원)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떠오르는 별인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을 3-0(6-4 6-3 6-2)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만 11번째 우승이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특정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수립했는데 이번에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자신의 기록을 또 넘어섰다. 이번 우승으로 나달은 메이저 대회 17번째 우승(프랑스오픈 11회, US오픈 3회, 윔블던 2회, 호주오픈 1회)으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메이저 대회 20회 우승 기록에 3개 차로 다가섰다.

나달은 1세트 4-4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5-4로 앞선 뒤 팀의 서브가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반복됐다. 나달은 팀의 빈틈을 공략하면서 상대가 절로 무너지게 만들었다.

게임 스코어 1-0에서 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은 확실하게 지키면서 6-3으로 세트를 따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3세트도 나달이 압도했다. 나달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왼쪽 손가락에 경련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코트에 복귀해서는 다시 한 번 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결국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끝에 6-2로 세트를 따내 11번째 우승을 완성했고 자신이 왜 '흙신'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프랑스오픈 결승 승률 100%(11전 전승), 클레이코트 5세트 경기 승률 98.2%(111승 2패), 프랑스오픈 통산 승률 97.7%(86승 2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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