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일 투어 선수들이 대결을 펼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나흘간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 7,422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연 2회)에 걸쳐 개최했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한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 개최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기존에 한, 중 양국의 골프 교류를 넘어 일본까지 국가 간의 교류를 확대해 좀 더 국제적인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한, 중, 일 3개국 투어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본 대회는 동아시아 골프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PGA 코리안투어의 글로벌화에 힘을 실어줄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초대 챔피언’이 누가 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민휘(26.CJ대한통운)를 제외한 올 시즌 우승을 거둔 5명의 선수가 본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다승자가 아직 탄생하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나올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심 포인트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제네시스 상금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태희(34.OK저축은행)의 다승 여부에도 눈길이 간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함께 제네시스 상금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 간다.
이밖에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전가람(23)과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박상현(35.동아제약), ‘SK telecom OPEN 2018’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권성열(32.코웰) 역시 다승에 도전한다.
사진 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