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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의 고통 ‘섬유근육통’ 조기치료가 중요
원인불명의 고통 ‘섬유근육통’ 조기치료가 중요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6.18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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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모르겠는데 전신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나 엑스레이 검사 등을 받아도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고 겉으로 봐서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주위사람들에게 털어놓아도 ‘꾀병’을 치부되기 쉬워 육체적 고통과 함께 정신적 고통을 동반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섬유근육통은 일반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도 발견하기 어려워 자가면역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보는 것이 권유된다. 

섬유근육통은 조직 손상이나 염증 등의 뚜렷한 원인 없이 전신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 대표증상이다. 일반적으로 목과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팔 다리가 타 들어가는 느낌, 찢어지는 느낌, 어떤 동작을 취할 때만 고통이 느껴지는 등 겪는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신체 상하, 좌우, 중앙 부위에 골고루 통증이 퍼져 전신근육 긴장과 전신 허약증세를 동반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통증의 강도는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며, 심한 경우에는 기절할 정도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해두면 피로감, 수면장애, 허약감, 기억력 장애 등과 같은 비통증성 증상이 심해지면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섬유근육통의 원인은 만성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인스턴트 음식과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과로와 과음 등의 다양한 원인들이 장기간 누적되어 발병한다. 이런 요인들은 모두 혈액 내 독성물질을 증가시키고 면역체계와 신경계를 교란시켜 이상감각과 통증을 유발한다. 

개개인별로 발병 원인을 분석하고 잘못된 생활습관과 환경을 개선하는 것과 동시에 신경계와 면역체계를 안정시킬 수 있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섬유근육통은 치료 시기에 따라 병의 호전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위너한의원 이신규 원장은 “단순한 근육통이나 잘못된 자세에서 오는 통증으로 생각하기 쉬워 가볍게 생각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섬유근육통을 방치하면 평생 통증을 안고 지내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다.”라며 “생활관리와 더불어 면역체계를 원상회복 시키기 위해 혈액과 체액을 깨끗하게 하는 치료를 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무엇보다 조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서둘러 관련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받기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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