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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장 "혁신성장 성과 조금만 참아 달라" 대통령에게 부탁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장 "혁신성장 성과 조금만 참아 달라" 대통령에게 부탁
  • 최수연 기자
  • 승인 2018.07.09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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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동행 중인 장병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이 앞서 주문한 혁신성장의 속도내기와 관련, 문 대통령에게 서두르지 말 것을 부탁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이 답답함을 토로할 정도로 혁신성장의 성과가 잘 안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데에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그 하나는 정부조직은 본질이 지속성과 항상성, 기존에 하던 것들을 효율적으로 큰 사고없이, 과오없이 하는 것에 맞춰진 행정조직"이라고 말하며 정부조직은 기본적으로 속도에 맞춰진 조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또 "두번째 문제로 규제를 지적하며 규제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켜켜이 쌓여있는 것들로, 대부분 장기존속 규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도, 지지난 정부에도 노력한 규제들이 발목을 잡고있다. 그러면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들고 시간이 걸린다고 바라봐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속도감을 말씀하신 것에 대해 적절한 지적을 하셨으나 성과를 내는데 있어서는 조금 더 참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 정부 3대 경제정책 방향(일자리와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중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양립해 갈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3축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기별로 우선순위가 조정돼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지금은 시장에서 해석하기에 혁신성장보다 소득주도성장이나 공정경제가 앞에 있다고 본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민간의 행동들을 결정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어떤 경우에는 뭔가 발목을 잡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공정경제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무심했기 때문에 한 번은 한쪽으로 좀 가야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과연 어느 타이밍에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되느냐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 위원장은 한국과 인도와의 관계에 대해선 "경제협력이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며 인도의 장점에 대해 △꾸준한 성장 △많은 젊은이들과 메트로폴리탄화 △스마트폰의 활성화 등 스마트화 진행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기반 국가 △영어를 쓰며 우리와의 시차가 3시간30분밖에 나지 않는 나라라는 크게 5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장 위원장은 이와 함께 "양국관계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의 관계가 좋아져야 한다"며 "양국 젊은이들이 훨씬 많이 교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양국 젊은이들은 그런 충분한 잠재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것들 중의 하나는 스타트업·벤처라고 생각한다"며 "실제 인도를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업 케이스를 제가 알고 있는데 인도·한국 젊은이들이 아주 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최수연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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