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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203진성호 정밀감식 시작 "전복 원인 찾는다"
군산해경, 203진성호 정밀감식 시작 "전복 원인 찾는다"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10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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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군산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관계자들이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서해조선소로 인양된 새우잡이 어선 '203진성호'에 대한 감식을 벌이고 있다. 진성호는 지난 8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해상에서 바지선을 끌던 예인선의 예인줄에 걸려 전복됐으며, 이 사고로 선원 4명은 구조됐으나 선장은 실종된 상태이다.

지난 8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새우잡이 어선 '203진성호(7.93t FRP)'가 전복됐다. 이에 군산해경은 전복 원인을 찾기 위해 203진성호에 대한 정밀감식에 들어갔다.

군산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의 기관이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정밀감식 중이며,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4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해경은 9일 전복된 203진성호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사고 해역에서 28㎞ 떨어진 옥도면 십이동파도로 예인해 바로 세운 뒤 물빼기 작업을 진행했으며, 10일 오후 12시40분 군산시 비응항으로 이동시킨 뒤 서해조선소에 고정했다.

해경은 인양된 어선이 예인줄에 걸려 전복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충돌 부위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있으며, 항적 관련 자료를 정밀 분석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또 해경은 선내에서 실종된 선장 권모씨(56)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으면서 바다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35㎞로 넓혔다.

해경 등 구조당국은 경비함정, 어업지도선 등 선박 12척과 헬기 1척, 수색인력 28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3일째 권씨를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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