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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 파열로 '물바다' 된 충무로역 일대 '인명피해 無'
상수도관 파열로 '물바다' 된 충무로역 일대 '인명피해 無'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7.1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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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2가에서 4가 방향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부근에 물 난리로 도로가 침하되어 있다.(사진=독자제공)

17일 오후 서울 충무로역 인근에서 도로 하부에 묻혀있는 상수도관 접합부가 파열되어 도로 일대가 가라앉고 물바다로 변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누수 지점을 굴착해 확인한 결과 상수도관 접합부위가 벌어져 물이 샌 것으로 파악됐다"며 "상대적으로 약한 접합 부위가 도로 진동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손된 상수도관은 직경 300㎜로 깊이 약 1.2m 지점에 묻혀 있다. 현재 시는 사고 지점에 안전펜스를 설치, 일부 교통을 통제한 채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11시쯤에는 도로 포장이 끝나고, 포장재가 마르면 자정 이후에는 정상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이날 오후 1시26분쯤 서울 중구 충무로역 3번 출구 인근 도로 밑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반경 5m의 도로 일부가 1.5m 깊이로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인근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기면서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었고 인근 지하철역도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오후 2시쯤 주변 상수도관 밸브를 모두 잠갔고 이후 물이 빠르게 빠져 정상적인 통행이 가능해졌다. 다만 밸브를 모두 잠그면서 이 상수도관을 통해 물을 공급받는 일부 건물은 약 30분 가량 단수됐다. 시는 다른 관을 통해 물이 공급되도록 조치했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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