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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0월호 -취재노트/남과 여의 십자로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0월호 -취재노트/남과 여의 십자로
  • 양우영
  • 승인 2018.07.26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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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0월호
▲ 1990년 10월호 -취재노트/남과 여의 십자로1
▲ 1990년 10월호 -취재노트/남과 여의 십자로2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0월호 -취재노트/남과 여의 십자로

CASE l 

사위, 그리고 처와 장모·처형 사이에 얽히고 설킨 불륜 행각

1남1녀의 자식까지 둔 남편이 어머니의 옛 정부였다. 더더구나 남편은 처형과도 깊은 관계를 가졌다 한다. 분노로 얼룩진 아내는 남편을 간통협의로 고소했다. 그런데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안 남편은 장모와 처형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 얼키고 설킨 간통 피소사건의 전말-.

가출 7년만에 돌아온 남편

"남편은 저를 만나기 3년전부터 독신이던 제 엄마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고 게다가 저와 결혼한 후엔 제 언니와도 은밀한 관계를 가졌답니다. 어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답니까?···"

손인옥여인(가명·50·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내가 처형과 불륜관계였다구? 그건 모함이야! 장모가 처형과 짜고 우리가정을 파탄내려고 만든 말이야. 그래, 당신 말대로 장모롸 관계했던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그건 당신과 결혼하기 전의 일이라구. 난 장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몸부림을 쳤어. 네 어머니는 정말 찰거머리 같이 무서운 여자야. 가는 곳마다 나를 따라와서 관계를 요구해왔어. 내가 아무리 싫다고 해도 막무가내였다구. 그러던 차에 내가 그렇게도 싫으면 딸이라도 주랴? 하기에 당신을 택했던거야. 하지만 결혼 후에도 난 당신 앞에서 양심의 가책으로 견딜 수가 없어서, 그래서 당신도 잘 알다시피 두번의 자살 소동을 벌였던 거야. 그것이 실패하자 7년동안이나 가출했던 거구······"

송여인의 남편 하명구씨(가명·55)역시 서럽게 울었다. 남편을 7년 전에 간통혐의로 고소해 놓았던 송인옥여인은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7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남편의 고백은 자신의 입장을 더욱 더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남편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다면 '장모가 젊은 사위감의 단물을 다 빼먹은 후에 딸에게 내준 꼴'이 아닌가. 더더구나 송여인의 어머니 강경희여인(가명·79)이 제보해준 "네 남편이 네 언니와 보통 관계가 아닌 것 같다"는 귀띔을 옛 정부가 딸과 행복하게(?) 생활하는 것을 두 눈 뜨고 볼 수 없다는 질투의 발로였단 말인가? 송여인은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럼 또 언니 연옥(가명·59)이 "그래, 네 남편이 나를 유혹해서 당했다"는 고백은 또 무엇인가? 7년만에 나타난 남편의 고백은 송여인의 머리를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놓았다.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나···' 다음은 하명구씨가 송인옥 여인에게 털어놓은 '사기당한 인생'의 전말이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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