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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제는 선진국 수입수요가 국내 수출 상황에 영향 無"
한국은행 "이제는 선진국 수입수요가 국내 수출 상황에 영향 無"
  • 김준성기자
  • 승인 2018.08.02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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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경기도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이제는 선진국의 수입 수요가 국내의 수출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일 '선진국 수입 수요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수입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대 선진국 수출 부문의 급격한 성장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정, 김경근 한은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선진국 수요에 대한 국내 대 선진국 수출 소득 탄력성이 구조적으로 떨어졌다"며 "금융 위기 이후 선진국 경기 변화가 국내 수출 상황에 미치는 영향력은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한 세계교역 부진이 경기적 요인 외에도 교역의 소득탄력성 약화 등 구조변화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연구 결과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도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는 등 국내 수출 성장세에 대한 관심 및 우려가 커진 점도 연구의 배경이다.

한은은 국제산업연관표를 이용해 교역 상대국의 직간접적 수입 수요 변수를 산출한 뒤, 2000~2016년 중 G7(주요 7개국) 국가의 수입 수요가 국내 수출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G7의 수입 수요에 대한 국내 수출 탄력성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탄력적이었으나, 이후 비탄력적으로 변화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에는 선진국의 민간소비 위축이 국내 수출 증가율을 감소시켰지만, 위기 이후에는 선진국의 공동소비(정부지출 등) 증대가 국내 수출 증가율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수출이 비탄력적으로 변화하면서 전반적인 수출의 소득탄력성 저하를 초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G7 국가의 수출이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글로벌 위기 전후 모두 큰 변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Queen 김준성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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