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뜻한 사람 10여 년간 장애 어린이를 위해 진료봉사 이어온 자신이나 가족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아무 대가도 없이 봉사하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푸르메 한방 장애 어린이 재활센터에서 만난 한의사 허영진 씨는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매주 월요일부터 4일간, 낮 12시까지가 그에게 주어진 장애 어린이 치료를 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또 다른 진료봉사가 이어진다. 어찌 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지만, 그에게는 이미 일상이 돼버린 듯했다. 헌신적으로 키워준 부모, 형편상 치료를 포기하는 가정이 안타까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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