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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동네, 서교동에서 만난 - Night Lighting Decorations
뜨는 동네, 서교동에서 만난 - Night Lighting Decorations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9.06.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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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Sampling

Design Lighting

서교동 카페 골목의 시작을 알리는 카페 page. A는 활짝 열린 오픈형 테라스와 독특한 조명이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신의 오너가 직접 디자인한 메인 조명은 마치 설치미술 작품과 같은 느낌을 준다. 바람에 따라 리드미컬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다양한 크기의 백열등 모양의 드롭형 조명 외에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테이블과 빈티지풍의 의자들, 카페 내부 곳곳의 빈티지한 공간들은 왜 이곳을 찾는 이들의 연령층이 다양한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지난해 5월 오픈한 page. A에서는 음료가 포함된 4가지 브런치 세트는 물론, 벨기에에서 직접 공수한 베이스로 구워내는 와플이 인기 메뉴. 이외에도 상황별로 파트가 나뉘어져 있는 와인 리스트와 명란크림파스타는 스태프가 보장하는 추천 메뉴이니 놓치지 말 것.
영업시간_ 낮 12시~밤 1시 문의_ 02-337-0097


Simple Round Ball

앙증맞은 사이즈의 미니 컵케이크로 구성된 멋진 티 트레이와 향긋한 홍차의 애프터눈 티타임을 꿈꾸는 이들에게 안성맞춤. 유럽에서 배운 솜씨를 직접 발휘하는 오너의 베이커리와 꽃미남 매니저가 만들어주는 아포카토는 멋진 인테리어만큼이나 카페 O.O.O에서 놓쳐서는 안될 메뉴이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는 한 장면이 떠오르는 레트로풍의 의자와 테이블과 강렬한 블랙&레드의 컬러 대비는 천장에 매달려 있는 조명과 묘한 어울림을 연출한다.
영업시간_ 낮 11시~새벽 2시 문의_ 02-335-3008


Gorgeous Ball 

카페이자 갤러리이면서 곧 오너가 직접 디자인한 의류까지 판매할 예정이라는 멀티 플레이스, 미드나잇 스티치. 고전 뮤지컬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의뢰한 전신 거울 조명이 카페를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기료 걱정보다 나만을 위해 불을 밝히는 조명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는 말처럼 한번 거울 앞에 선 이들은 모두 감탄을 금하지 못한다고. 소량씩 구입해 바로바로 갈아서 내리는 향긋한 원두커피와 와인을 주문하면 샐러드와 피자까지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손 큰 오너는 일 년에 4회씩 무료 프로젝트 미술 전시회를 기획한다고 한다.
영업시간_ 낮 12시~밤 12시 문의_ 02-326-2229


카페 O.O.O의 밤과 낮이 다른 이유는 바로 이 디스코 볼 덕분이다. 테라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화려하게 빛을 발하는 디스코 볼 하나면 다이내믹한 공간이 연출된다.

Real Vintage Lighting

골목 터줏대감인 카페 Egon은 마치 에곤 실레와 그의 동료들이 모여 예술을 논하였을 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독특한 느낌이 가득한 공간이다. 오리지널 빈티지에 관심이 많은 오너와 지인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꾸몄다는 이곳은 오래된 고재를 직접 구해와 카페 내부의 기둥을 만들었고, 테이블과 의자 하나 허투루 자리한 것이 없다. 카운터 위쪽에 자리한 천장 등 역시 기성품이 아닌 직접 제작한 아이템으로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는 일등공신이다. 이외에도 카페 곳곳에 무심하게 놓여있는 빈티지 제품들을 찾는 재미 또한 놓쳐서는 안 될 것. 사이폰 커피와 수제 햄버거는 이곳의 베스트 메뉴이며, 바리스타가 직접 가르쳐주는 핸드드립 커피 클래스도 수시로 운영된다.
영업시간_ 낮 11시~새벽 3시 문의_ 070-7501-0614

1 카페 Egon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는 자화상 벽화와 프랑스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빈티지 등의 조화가 멋스럽다.

2 인테리어 잡지에서 영감을 받아 천장에 은하수를 연출했다는 카페, 브라운 센트. 큰 테라스와 테이블로 구성된 1층, 편안한 좌식의 지하층으로 구성된 이곳은 혼자서 한적하게 커피를 마시거나 가까운 지인들과 와인을 마시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문의_ 02-3141-9971

3 카페 이름인 필라멘트처럼 커다란 필라멘트 조명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먹음직스러운 와플과 달달한 다방 커피는 베스트 메뉴. 필라멘트 모티브 외에도 다양한 책이 마련된 서가와 온도에 예민한 와인을 위한 독립형 와인셀러, 푸짐한 브런치 메뉴도 놓치지 말자. 문의_ 02-337-5812

Exotic Mood Lamp

서교동의 예쁘기로 이름난 카페들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디자인그룹 ‘피플’의 손길을 거쳐갔다는 것. 마포 나루냉면, 토토의 와인구멍가게,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 다방 등 빈티지함을 기반으로 한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선보였던 디자인그룹의 대표들이 합심하여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피플’이 디자인한 또 다른 카페인 푸치니가 꿈꾸는 작은 정원은 커다란 오크통을 통해 들어가면 만나는 이국적이고 동화 같은 공간이다. 카페 내부를 더욱 특별하게 연출하는 것은 다름 아닌 천장까지 솟아난 나무와 모로코에서 직접 구입한 샹들리에들이다. 일층과 이층 곳곳에는 모로코 샹들리에부터 독일 고성에서 직접 공수한 빈티지 조명까지 화려하기 그지없다. 하루에 2~3번씩 직접 구워내는 베이커리와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들은 단골이 꼽는 최고의 장점이다.
영업시간_ 낮 11시~새벽 4시 문의_ 02-322-3864

카페 푸치니가 꿈꾸는 작은 정원에서 발견한 모로코산 수공예 샹들리에와 교회 모형의 테이블 라이팅. 화려한 색감이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준다.

Moroccan Style 

최근 동서양이 절묘하게 혼합된 모로코가 인테리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한 모로코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카페, 아타이는 실제 모로코인들 조차 현지보다 더 멋스러운 곳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다. 서교동 골목 사이에 숨어 있어 찾아가기가 쉽지 않지만, 그만큼 한번 이곳에 발길을 했던 이들이라면 아타이의 매력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 좌식 온돌 바닥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며, 높은 천장과 독립된 방으로 구성된 실내 인테리어는 이곳의 자랑이다. 물론 곳곳에 놓여있는 이국적인 장식들과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어 더욱 특별한 테이블 역시 분위기를 살려준다. 물담배로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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