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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예후 높이려면 초기증상 놓치지 말아야
탈모, 치료예후 높이려면 초기증상 놓치지 말아야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8.08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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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머스한의원 명동점 홍정애 원장
발머스한의원 명동점 홍정애 원장

잠재적 탈모인을 포함한 우리나라 탈모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21만 5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탈모치료에 지출된 보험자 부담금 또한 작년 한 해 약 149억 원으로 탈모환자가 늘면서 국내 탈모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갈수록 탈모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이며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종로탈모병원 발머스한의원 명동점 홍정애 원장은 “탈모는 유전으로만 나타난다고 여겨졌지만 현대사회에 이르러 탈모양상이 과거와는 달라졌다”면서 “탈모는 유전과 같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 모두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 유전이 없다고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여성탈모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도 하지만 모발이 점점 얇아지는 것이 특징이며 가르마를 중심으로 머리숱이 줄어드는 빈모 형태로 나타난다. 탈모가 나타나기 전 자궁이나 갑상선 등 기타 질환을 앓고 있었다면 탈모가 더욱 심할 수 있다.
 
남성은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체내 과도한 열로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질적으로 열이 많거나 음주, 흡연, 과로를 반복하면 장부기능 저하 및 혈액순환 저하로 체내 과도한 열이 두피와 머리로 몰리게 된다. 상체로 몰린 열은 두피를 뜨겁게 해 모공을 넓혀 모발의 조기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방에서는 유전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 원장에 따르면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자극적인 식습관, 음주, 흡연 등 소모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생활습관 개선과 같은 탈모관리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올바른 생활습관은 탈모예방 및 관리에 도움 될 수 있지만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평소 꾸준히 관리했음에도 탈모초기증상이 나타났다면 한방 탈모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비수술로 진행되는 한방 탈모치료는 환자 개인의 체질 및 건강상태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기에 부작용 우려가 적다. 또한 개인 한약 처방 및 침 치료를 통해 탈모를 유발한 몸속 원인을 바로잡기에 탈모 재발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는 특징이다.
 
홍정애 원장은 “탈모초기증상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되는 이유는 조기치료에 있다. 탈모는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면 치료 예후가 좋다”면서 “조기치료는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치료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니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서둘러 진단받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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