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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높은 ‘곤지름’ 조기 치료가 중요해…
전염성 높은 ‘곤지름’ 조기 치료가 중요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08.1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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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정도의 확률로 상대에게 옮길 수 있는 질병 곤지름! 생식기사마귀인 곤지름은 성접촉 뿐만이 아니라 공중목욕탕, 찜질방, 공중 화장실을 이용해도 전염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질병 남자곤지름! 과연 어떤 질병일까?

곤지름(콘딜로마)은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남자곤지름증상은 성기와 항문 주변에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사마귀 형태의 돌기로 나타난다. 만약 이런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곤지름치료를 하기 전 정확한 비뇨기과검사(성병검사)를 이뤄져야 한다. 관련의에 따르면 검사로는 PCR검사, 혈액 검사, 일반 검사를 하게 된다. 결과의 정확성은 물론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스템이다.

일반검사를 하면 육안은 물론 확대경을 이용해 항문, 요도까지 꼼꼼한 점검을 실시한다. PCR검사는 분비물이나 소변을 통해 DNA를 추출하여 검사하는 과정이다. 특히 현미경을 통한 검사로도 얻지 못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치료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해주는 역할이다.

진단은 그러한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곤지름치료의 신속성을 높일 수 있는 남성비뇨기과검사가 적합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논현동비뇨기과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비뇨기과검사(성병검사) 후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1:1 맞춤 치료가 이뤄진다. 곤지름증상이 크지 않다면 약물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진 상태라면 레이저를 통한 물리적 제거술을 할 수 있다. 냉동질소를 이용해 환부를 얼리는 냉동요법으로 흉터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곤지름 진단을 확실하게 파악해 치료법을 정확히 선택한다면 통증이 매우 적고 재발률도 낮다. 또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들의 세세한 점검을 통한 치료가 증상개선에 더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레이저로 치료한다면 연기와 분진이 발생한다. 발생된 분진은 환자의 호흡기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분진을 통한 2차 문제를 막기 위해 레이저 치료 시 분진흡입 설비를 이용해 호흡기 등의 문제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곤지름(콘딜로마) 진료과정에서 나오는 환자의 신상정보, 건강정보 및 유전정보 등 다양한 정보의 유출을 두려워하는 환자들이 있다. 그 외에도 다소 민망한 부위를 보여야 한다는 이유로 치료를 늦추는 환자들이 많다.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직원과 의료진 모두 남성으로 구성, 개인 정보 철저히 보호 등도 치료에 중요한 요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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