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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의원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도 적자전환 앞당겨져"
유성엽 의원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도 적자전환 앞당겨져"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14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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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끊임없이 고갈 논란이 이어져 온 국민연금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도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적자 전환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정읍·고창)은 14일 “국민연금 뿐 아니라 건강보험도 당초 예상했던 2022년보다 4년이나 앞당겨진 올해부터 당장 적자가 시작된다”며 “상황이 심각한데도 기재부는 3년 전 자료를 근거로 국가재정에 문제가 없다고만 한다”고 기재부의 안일한 재정 인식을 비판했다.

유 의원은 "2015년 기재부가 실시한 ‘2016~2060년 장기재정전망’ 결과에 의하면, 건강보험의 경우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 증가에 따라 2022년에 당기수지가 적자로 전환되고, 2025년에는 누적수지가 고갈되는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기재부의 전망은 ‘문재인 케어’로 인해 2017~2022년 역대 최대 규모인 30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상황과 인구 노령화로 인한 노인 의료비 증가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이어서 더욱 문제가 크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지난해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당초 기재부가 예측한 2022년이 아닌 당장 올해부터 건강보험이 적자로 전환되며, 누적수지 고갈 시점 역시 훨씬 앞당겨질 것이라는 것이 유 의원의 설명이다.

유 의원은 “노인 의료비 증가와 건강보험 재정 악화는 구체적으로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재부는 아무런 대책없이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국가재정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도록 되어있는 장기재정전망조차 부처 임의대로 몇 년째 시행하지 않는 것은 국가재정관리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기재부의 직무태만이자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재부는 지금이라도 정확한 재정 추계를 실시, 국민 앞에 사실을 숨김없이 알리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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