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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막살인' 용의자, 검거되기까지 범행 장소인 자신의 노래방에서 은둔
'과천 토막살인' 용의자, 검거되기까지 범행 장소인 자신의 노래방에서 은둔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22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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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막 살인 사건' 용의자 B씨가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과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과천경찰서는 피해자 A씨를 살해 후 사체를 유기한 용의자 B씨를 이날 오후 4시께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긴급 체포 했다고 밝혔다.
'과천 토막 살인 사건' 용의자 B씨가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과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과천경찰서는 피해자 A씨를 살해 후 사체를 유기한 용의자 B씨를 이날 오후 4시께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긴급 체포 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손님 A씨(51)를 살해 후 과천 서울대공원에 시신을 유기한 토막살인범 변모씨(34)는 사건이 벌어진 후 검거 되기까지 자신의 노래방에서 영업도 하지 않은 채 생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2일 살인 및 사체훼손 등 혐의로 노래방 업주 변씨를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변씨는 시신 발견 이틀 만인 지난 21일 오후 4시께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긴급 체포됐고 오후 6시 30분께 과천서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에서 변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 15분께 자신의 노래방을 찾은 A씨와 노래방 도우미를 교체하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도우미를 제공한 것에 대해 A씨가 신고를 하겠다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년전 노래방을 인수해 운영해 온 변씨는 당시 카운터 위에 놓여있던 흉기로 A씨의 목 부위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살해 후에는 시신을 노래방 안에 방치해 놓고 있다가 날이 밝자 공구를 구입했고 범행 사실을 감추기 위해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변씨는 시신 유기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노래방 안에서 시신을 훼손했다고 진술했다.  

변씨는 같은 날 저녁 11시 40분께 자신의 SUV 차량 트렁크에 시신을 옮겨 실은 뒤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로 이동해 시신을 유기했다.

시신 유기 장소를 서울대공원으로 선택한 것은 공원 주변에 수풀이 많다는 것을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확인한 뒤 실행에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시신 유기 등 범행은 변씨 단독으로 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신 유기 후 변씨는 차를 돌려 범행 현장인 자신의 노래방으로 돌아왔고 바닥 등 주변에 흥건히 남아있는 A씨의 혈흔을 제거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씨는 A씨를 살해 및 시신을 유기 한 후 검거되기 직전까지 줄곧 자신의 노래방 안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부터는 노래방 문을 걸어 잠근 채 영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노래방 안에서 열흘 넘게 은둔 생활을 해 오던 변씨는 심경의 불안을 느낀 나머지 지난 21일 정오께 노래방을 떠나 서산 방향 고속도로로 무작정 차를 몰았고 경찰의 치밀한 수사 끝에 4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변씨의 주소지가 노래방으로 돼 있는 점등을 미뤄 별도의 주거지가 없고 그동안 노래방에서 숙식을 해결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9시 39분께 과천시 막계동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서 A씨의 머리와 몸통 등이 분리된 채 대형 비닐봉투에 싸여 있는 것을 서울대공원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 유기 장소는 공원 주차장 인근인 도로변 수풀로 이곳에서 몸통과 머리, 절단된 무릎 등이 2~3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차례로 발견됐다. 

사건 발생 9일이 지나서야 시신이 발견된 것에 대해 경찰은 시신 발견 지점이 장소의 특성상 평소 사람보다는 차량 이동이 많은 곳이고, 수풀 등이 많이 우거져 육안 확인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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