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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중태 어린이’ 살려내
의료진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중태 어린이’ 살려내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9.0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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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과장 (안동병원 제공)
윤석화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과장 (안동병원 제공)

 

교통사고로 소생확률이 매우 낮은 어린이를 구해낸 사연이 담당의사의 SNS로 알려졌다.

지난달 1일 저녁 안동시내에서 8살 A군이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25분만에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한 A군의 상태는 소생확률이 매우 낮은 '심각한' 상태였다.

폐동맥 출혈, 장기손상, 뇌출혈, 대퇴부·골반·늑골 골절과 외상성 쇼크 등 진단 결과 ISS(Injury Severity Score·중증도지수)가 43점으로 나타났다. ISS가 15점을 넘으면 목숨이 위태로운 중증외상환자로 분류된다.

지난해 11월 귀순한 북한군 오모 병사의 중증도지수는 22점,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선장의 ISS는 18점이었다.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은 A군의 소생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기도와 흉관 삽관 등 응급처치에 이어 폐동맥 혈관색전술로 우측 폐동맥의 대량 출혈을 잡아 간신히 첫 고비를 넘겼다.

곧바로 외상전용수술실에 대기 중이던 흉부외과 의료진이 폐절제술을 시행해 외상성 대량 혈흉을 막아 2차 고비를 넘긴 후 외상중환자실로 옮겨 집중치료를 이어갔다. 사고발생 시간부터 이송·외상센터 도착·진단·수술·중환자실 치료까지 7시간 동안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주치의 윤석화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과장은 "사고 당일 2차례 수술을 시작으로 10일간 신경외과 뇌출혈 치료, 정형외과 대퇴골절 수술, 소아청소년과 소아심장, 흉부외과, 성형외과, 외상외과 등 10명의 분야별 전문의가 통합진료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료진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씩씩하게 살아줘 정말 고맙고 퇴원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과 감사의 의미로 SNS에 소개했다"고 했다. A군은 중환자 치료를 끝내고 8월 중순부터 외상전용 병동으로 옮겨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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