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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동산세 강화에 "찬성 56.4% 반대 30.7%"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찬성 56.4% 반대 30.7%"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9.1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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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국민 10명 중 5명 이상 국민 과반수가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종부세 강화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32.5%, 찬성하는 편 23.9%) 응답이 절반을 상회하는 56.4%로 집계됐다.

'반대'(매우 반대 11.7%, 반대하는 편 19.0%)한다는 응답은 30.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9%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반대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종부세 강화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이는 서울(찬성 48.6%·반대 41.9%)에서 반대가 40%를 넘었고, 60대 이상(찬성 46.0%·반대 39.0%)과 보수층(찬성 46.6%·반대 42.7%)에서도 반대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에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찬성 61.7%·반대 28.1%)과 부산·울산·경남(61.1%·24.2%), 대전·충청·세종(58.7%·26.3%), 대구·경북(53.1%·30.8%), 광주·전라(49.3%·30.3%) 순으로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찬성 48.6%·반대 41.9%)에서는 찬반양론이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67.3%·반대 24.6%)와 50대(66.0%·26.3%), 40대(61.7%·25.9%), 20대(44.0%·35.1%)에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또 60대 이상(46.0%·39.0%)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두 의견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모든 성향에서 찬성이 우세한 가운데 성향별로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진보층(찬성 74.1%·반대 17.7%)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도층(57.9%·32.7%)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찬성 46.6%·반대 42.7%)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찬성 76.5%·반대 13.0%)과 정의당(73.5%·21.4%) 지지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22.5%·64.7%)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였다.

바른미래당 지지층(37.5%·42.7%)에서도 반대가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무당층(찬성 37.4%·반대 38.8%)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12일 하루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699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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