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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한국 최초 WTA 투어 자력 본선 진출 쾌거
한나래, 한국 최초 WTA 투어 자력 본선 진출 쾌거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9.1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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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한나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 출전한 한나래(230위·인천시청)가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단식 예선을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나래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예선 결승에서 바르보라 스테프코바(343위·체코)를 2-0(7-5 6-3)으로 제압하며 자력으로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2004년 창설된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단식 예선을 통과해 자력으로 본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나래는 이틀 전 예선 1회전에서 해리엇 다트(174위·영국)를 2-1(0-6 6-1 7-5)로 물리쳤고, 이날 경기도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나래의 합류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한 장수정(204위·사랑모아병원), 최지희(502위·NH농협은행), 박소현(주니어 77위·중앙여고) 세 명까지 한국 선수 4명이 본선에 나가게 됐다. 그동안 한국 여자 테니스는 최근 투어 대회 본선에 직행할 정도의 랭킹을 갖춘 선수가 없어 국내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에도 해마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2∼3명이 본선에 뛴 것이 전부였다.

한나래는 "제가 예선을 통과하면 한국 선수 최초라는 사실을 알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15년 만에 처음 예선 통과라니 그동안 한국 여자테니스가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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