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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중국행... ‘톈진 취안젠’ 지휘봉 잡아
최강희 감독 중국행... ‘톈진 취안젠’ 지휘봉 잡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0.2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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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이 지난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1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 전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이 지난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프로축구 KEB하나은행 K리그1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 전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이 14년간 몸담았던 팀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지휘봉을 잡는다.

전북 구단은 22일 "최강희 감독이 14년간 잡았던 전북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감독 제의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북은 "최 감독과의 계약기간(2020년)이 아직 남아 있지만 새로운 무대에서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도전을 결심한 최강희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톈진 취안젠은 현재 팀의 강등 위기를 극복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해 아시아 최고의 명장으로 증명된 최강희 감독을 팀의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특히 최강희 감독의 강점으로 꼽히는 과감한 공격 전술과 용병술 등 선수단 운용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현대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팀이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 분들과 서포터즈(MGB)를 비롯해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극복하며 지지해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몸은 떠나도 언제나 전북을 응원하고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며 "더 젊고 유능한 감독이 팀을 맡아 전북현대의 더 큰 발전을 이어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7월 전북에 부임한 이래 최강희 감독은 K리그 6회, AFC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1회 등 9번의 우승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북을 명문구단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특히, 최 감독은 '닥공'이라는 공격 축구의 철학을 앞세워 전북을 성적과 흥행 모두에서 리그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데 큰 업적을 남겼다.

한편,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2018 K리그1 잔여 스플릿 라운드를 모두 마칠 때까지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전북현대의 이미지에 부합하고 팀을 훌륭히 이끌어갈 후임 감독을 빠른 시일 내에 선정해 2019년 시즌 운영에 차질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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