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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가 전환되는 7세가 중요”…주걱턱 교정 방법과 시기
“유치가 전환되는 7세가 중요”…주걱턱 교정 방법과 시기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10.30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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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을 상/중/하로 나눈다면 상부는 머리, 중간은 코와 위턱, 하부는 아래턱으로 구분 지어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각 부분의 성장은 동일한 속도로 진행되지 않는데, 갓 태어난 아기의 얼굴을 보면 얼굴의 절반이 머리고 점점 자라면서 위턱에서 아래턱 순으로 성장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앞니가 빠지면서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7세경 아이의 아래턱이 뚜렷하게 발달되는 것이 보인다면 이는 곧 주걱턱이 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해당 나이대의 아이들은 무턱처럼 보이는 얼굴을 가져야 오히려 정상적으로 균형 잡힌 안모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7세를 전후로 유치가 영구치로 전환되면서 치아를 맞물려 보았을 때 위 앞니가 아래 앞니보다 전방으로 나와 덮지 못하고 서로 반대로 물린다면 영구 치열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반드시 초기에 교정 전문의를 찾고 주걱턱 교정과 관련된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이 때 필요한 치료가 바로 1차 교정 치료인 ‘페이스 마스크(Face Mask)’치료다. 성장 조절 장치인 페이스 마스크는 위턱의 성장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전개해 사춘기 전후로 아래턱이 급속하게 자라나는 것을 예방해 이후 수술 치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골격의 차이를 줄여 수술의 안정성을 높이는 치료법이다.

또한, 치료 기간은 1년 이내 이며, 1차 치료 동안 위턱의 전방 성장을 자극해 위턱의 치아들이 아래턱의 치아보다 전방으로 충분히 나와 치아를 덮어 전방 치아의 교합이 유지 될 수 있도록 과치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1차 치료가 끝나게 되면 영구 치열이 완성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성장을 관찰하면서 이후 치료 방향에 대해 올바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송파구 라임치과교정과치과의원 박순정 원장(교정 전문의)은 “주걱턱의 경우 유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대부분 영구 치열이 완성되기 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유리한 케이스가 많다”라며, “하지만 모든 사례가 다 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교정 전문의를 찾고 이와 관련된 진단을 면밀하게 받아야 하며, 병원을 찾을 때에는 철저한 환자 관리와 함께 다년간의 임상 경험 갖고 있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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