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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손흥민,기성용 제외 ··· 이청용·구자철 복귀
벤투호, 손흥민,기성용 제외 ··· 이청용·구자철 복귀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1.0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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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3기 명단이 공개됐다. 베테랑 이청용이 대표팀에 돌아온다.
벤투호 3기 명단이 공개됐다. 베테랑 이청용이 대표팀에 돌아온다.

 

벤투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축선수들의 멤버교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소속팀에 복귀하는 손흥민과 국가대표 자격을 상실한 장현수가 빠지고 팀의 구심점인 기성용도 제외됐다. 그러나 베테랑 이청용과 부상에서 회복한 구자철은 대표팀에 복귀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됐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모두 호주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원정경기인데, 온전한 팀을 꾸릴 수 없는 것은 미리 예견됐다.

일단 에이스 손흥민이 빠진다.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은 지난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이 참가하는 조건으로 11월 A매치 그리고 아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까지는 대표팀에 차출하지 않는다는 조율을 마쳤다.

수비의 핵심 장현수도 제외됐다. 장현수는 병역특례 봉사활동 내역에 대한 서류를 조작한 것이 뒤늦게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고 결국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에서 국가대표 선발자격을 영구박탈 당했다. 전체적으로 주축이 없는 상황을 대비하는 훈련까지 함께 병행될 이번 일정에서 벤투 감독은 기성용도 제외시켰다. 그리고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이재성도 호출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일종의 배려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최근 보훔에서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는 이청용을 불러들였고 지난 소집 때는 부상으로 빠졌던 구자철도 복귀한다. 워낙 경험이 많은 이들이라 선수 개개인으로서의 역할에 더해 팀의 중추 임무도 맡을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벤투호 3기에 새로 소집된 선수는 6명으로 이청용과 구자철을 비롯해 권경원(톈진 취안젠), 이유현(전남드래곤즈). 김정민(리퍼링), 나상호(광주) 등이다. 이중 이유현과 김정민, 나상호는 최초 발탁이다. 대표팀은 국내 훈련 없이 오는 12일 인천공항에 바로 소집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11월17일 호주전, 20일 우즈베키스탄전 소집명단(26명)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권경원(텐진 취안젠)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이유현(전남),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박주호(울산)

MF = 황인범(대전), 김정민(FC 리퍼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알 사드), 김승대(포항), 남태희(알 두하일), 이진현(포항),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FW=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랭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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