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7:00 (토)
 실시간뉴스
최강 국산마 '트리플나인' 대통령배 4연패 신화!
최강 국산마 '트리플나인' 대통령배 4연패 신화!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1.08 2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역 최강 '트리플나인'(6세, 수, 한국, R127)이 한국 경마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5회 '대통령배(GⅠ, 제9경주, 2000m, 3세 이상, 국OPEN)'에서 2015년부터 내리 4연패에 성공했다.

'대통령배(GⅠ)'는 8억원이라는 한국 경마 최고 수준 상금을 놓고 서울과 부경의 국산마가 총출동하는 연말 대형 이벤트다. 이번 대통령배는 3회 연승 기록을 세운 '트리플나인'이 올해 또다시 출전을 알려 4연패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쏟아졌다. '트리플나인'은 2014년 데뷔 이후 29번 출전한 경주에서 단 한 번도 순위 상금을 놓친 적이 없다. 총 수득상금 33억원이 넘어 역대 최고 수득상금마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레이팅 또한 국산마 최고인 127로 한국경마 최강자 중 하나다. '트리플나인'은 지난해 대통령배 우승하며 2012년 '당대불패'가 달성한 대통령배 3연승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올해 이번 우승으로 대통령배 4연패라는 새로운 전설을 세웠다.

'트리플나인'은 3코너까지 중후반 그룹에서 힘을 아꼈다. 4코너부터 추입을 시작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트리플나인'은 결승선 앞 400m 지점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추입을 시작한 다른 경쟁자들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트리플나인'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대통령배(GⅠ)'를 함께 한 임성실 기수는 "대통령배 4연패는 굉장히 어려운 기록이기 때문에 앞으로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다. '트리플나인'은 정말 대단한 말이고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성실 기수는 2013년 '인디밴드'라는 경주마와 함께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적이 있어 4번째 대통령배 트로피를 안았다. 김영관 조교사는 "트리플나인은 올해 6세로 다소 나이가 많지만 능력의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도 관리를 잘 해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Queen 류정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