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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월드컵 출전 '코리안 듀오' 안병훈 김시우, 한국 첫 우승 도전
골프 월드컵 출전 '코리안 듀오' 안병훈 김시우, 한국 첫 우승 도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1.2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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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안병훈

 

이번 주에 열리는 ISPS HANDA 멜버른 골프 월드컵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하는 코리안 듀오 안병훈과 김시우는 남다른 팀플레이로 아시아 골프 강국 중 하나인 한국의 위상을 떨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멜버른 골프 월드컵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 안병훈은 그의 파트너이자 골프 월드컵 첫 데뷔를 앞둔 김시우와 함께 더 메트로폴리탄 골프 클럽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평균 25세의 나이로 대회에 참가하는 아시안 듀오 중에 가장 어리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지난 몇 년간 세계적인 라이징 스타 골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인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2009년 열일곱 살의 나이로 U.S. 아마추어 최연소 우승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하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BMW 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고 유리피언 투어에서 아시안 최초의 '올해의 루키'에 선정되기도 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안병훈은 대회 전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PGA투어 시즌 중에 김시우 선수와 같이 연습 라운드를 한 적이 많다. 우리 둘은 정말 잘 맞는다. 또, 김시우가 대한민국 골퍼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점에서 나의 선택이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고 말하며 그의 파트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이번에 두 번째 출전인데, 대회 코스의 컨디션이 아주 좋은 것 같아서 이번 주가 아주 기대가 된다. 비가 오기 전에는 코스 상태가 좋았는데, 이번 주에 비 소식이 있어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김시우 선수와 우리의 시합 전략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지금 그걸 공개할 수는 없다.(웃음) 김시우 선수와는 4살 차이가 나서 주니어 때는 같이 플레이를 한 적이 많지 않았지만, PGA 투어에서는 많이 만나고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거의 매주 만나는 것 같다.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주 좋은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23살인 김시우는 안병훈과 마찬가지로 PGA 투어에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웹닷컴 투어에서 한차례 우승을 한 후, 2012년 투어에 올라와 처음 시즌을 뛰기 시작한 김시우는 벌써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2년 PGA 투어 Q-스쿨에서 열일곱 살의 나이로 졸업을 한 최연소 선수로 그의 실력에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김시우는 "안병훈 선수와 나는 정말 좋은 친구다.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장난도 많이 치며 돈독한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 안병훈 선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지금 안병훈 선수와의 팀 케미스트리는 너무 좋다 (웃음). 이 기세를 이어 이번 주에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고 있다. 요즘 퍼팅이 잘 맞아 자신감이 많이 오른 상태고, 안병훈 선수는 늘 그렇듯이 뛰어난 장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아이언 플레이도 완벽하다. 나와 안병훈 선수의 장점이 잘 모여 시너지를 낸다면 이번 주 상당한 팀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듯 하다. 대한민국 대표로 나온 만큼 국민들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경기에 임할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고 소감을 밝혔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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