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은 생태형별로 난지형과 한지형으로 구분되는데, 난지형은 땅이 어는 월동기 이전에 마늘 싹이 지상으로 출현되고 한지형은 월동 후 이듬해 봄에 싹이 올라온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전년도 보은지역을 중심으로 난지형 마늘재배 단지에 동해피해를 입어 큰 손실이 있었던 만큼 금년부터는 마늘밭에 반드시 보온재를 피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북지역 비닐피복 방식으로는 난지형 마늘은 유공비닐 → 파종 → 2중피복, 한지형 마늘은 파종 → 비닐피복 형태로 이루어진다. 무피복의 경우 보온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 출현된 마늘은 동해를 입어 건전 입수가 적어지고 수량이 저하된다.
피복 시기는 11월 하순부터 월동기 시작 전에 끝내야 하는데, 출현된 마늘을 너무 일찍 피복하면 웃자라 도장하게 돼 동해발생이 많고 생육이 불량해질 수 있어 가능한 늦게 피복하는 게 좋다.
마늘연구소 관계자는 “피복재별 보온력은 유색 자재보다 투명자재가 높고, 유공 보다 무공이 높다”며 “보온력이 높을수록 초봄 마늘 출현과 재생이 빨라 생육이 왕성하고 수량이 높다”고 말했다.
[Queen 박유미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