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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복귀 이나영, 원빈과 극비리 결혼·출산 후 6년
배우로 복귀 이나영, 원빈과 극비리 결혼·출산 후 6년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8.11.27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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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영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른 것. 톱스타 원빈과 극비리에 결혼, 출산한 지 어언 6년 만이다.

지난 10월 초 부산국제영화제를 환하게 밝혀준 스타들. 그 중 단연 이나영이 유독 눈에 띄었다. 6년 전 연예 중인 원빈과 결혼, 출산까지 속전속결로 처리하며 비밀리에 지내온 그녀이지 않은가.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그녀는 놀랍게도 싱글 때와 변함없는 미모로 숱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이나영은 스크린 복귀작 <뷰티풀 데이즈>로 인해 영화제에 참석했다.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극 중 조선족 여성을 연기한 그녀는 기존 도시적 이미지를 벗어나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술집을 운영하며 한국인 남자와 살고 있는 엄마. 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히 조선족으로 분했다. 특히 공개된 스틸 속 금발에 짙은 화장을 한 그녀의 모습이 굉장히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긴 공백 기간 동안 늘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꼈어요. 이번 작품에서 (엄마가 되고 나니) 과거 상상으로만 펼쳤던 감정 연기를 공감하면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한국인 남자와 살고 있는 조선족 여성으로 파격 변신한 이나영.

 

제2 전성기 누릴까

실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당시 예전보다 사뭇 유연해진 태도를 보인 이나영. 그녀는 제2 인생이라도 시작하려는 듯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 컴백도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다. tvN 새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여주인공으로 컴백을 확정한 것이다. 드라마 복귀는 2010년 <도망자 플랜 비> 이후 9년 만이다. 내년 초에 방영될 이 드라마는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영은 극 중 고스펙의 경력 단절녀 ‘강단이’ 역을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상대 배우는 드라마계의 믿고 보는 흥행 보증수표 이종석! 연출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정효 PD가, 대본은 <로맨스가 필요해>의 정현정 작가가 담당한다. 그녀가 결혼 후 첫 영화, 드라마로 제2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Queen 10월호)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서울신문] [자료 사진 페퍼민트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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