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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디보, 뉴 아카펠라 끝판왕 등극...'보컬플레이' 최고점수!
컨템포디보, 뉴 아카펠라 끝판왕 등극...'보컬플레이' 최고점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2.09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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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도 믿어지지 않는 상상 이상의 마법 같은 공연이 펼쳐졌다. 바로 인간의 목소리로만 만들어 낼 수 있는 무대의 '끝판왕' 같던 공연이 바로 TV를 통해 여과없이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아무런 악기의 사용도 없이 컨템포디보와 마이티, 오직 이 여섯 젊은 뮤지션의 목소리만으로 세상에 전하는 '뉴 아카펠라의 향연'이었다. 바로 2018년 12월 8일 채널A 보컬플레이를 통해 전해진 크리스마스의 선물 같던 이야기다.

채널A의 차세대 음악예능인 NEW 아카펠라 뮤직쇼 '보컬플레이(전경남 연출)'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첫 방송 이후 시작되었던 많은 의심과 궁금증의 시선들이 일순간 감동과 경이로움으로 바뀌는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시업(MASHUP)'을 콘셉트로 진행되었고 각 프로듀서들은 완전체 플레이어들을 조합해 2곡 이상의 음악을 매시업한 무대를 선보이며 최고의 기량과 함께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선보였다.

'컨템포디보가 비트박서와 만나면 어떨까?' 방송 중 비춰진 프로듀서 김영우의 고민이 잠시 보인다. 컨템포디보와 마이티의 협업, 바로 명불허전인 명품 아카펠라 프로듀서 스윗소로우의 엉뚱함이 던진 예측불허의 조합이었다.

이어진 공연 장면에서는 '라이온 킹'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광활한 LED 배경과 생경하고 압도적인 무대 연출이 눈길을 모은다. '비트박스 챔피언' 마이티는 목소리만으로 새들이 날아오르는 소리 등을 완벽하게 재현하면서 순식간에 무대를 아프리카 사바나로 만든다. '한국의 일디보' 컨템포디보는 '라이온 킹'의 대표적인 OST 'Circle Of Life'의 도입부를 전율 돋는 중창으로 소화하며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고 이어진 영화 '타이타닉'의 'My heart will go on'에 자신들만의 호흡으로 감동을 입히면서 매쉬업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들의 공연에 보답하듯 보컬메이트 역시 95표를 던지며 컨템포디보와 마이티에게 이날 진행된 1라운드 공연 최고점을 주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고점을 받고도 울먹이 듯 잠시 말을 잊지 못하는 컨템포디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보컬플레이 드래프트 무대인 첫 방송에서 퀸의 '보헤미안랩소디'를 부르고 보컬메이트의 지지에도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전혀 받지 못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받았던 그들이다.

하지만 본선 무대가 시작되고 래퍼 지투(G2)와 함께한 첫번째 무대에서 숨막히 듯 환상적인 '오페라의 유령' 무대로 다시 한번 보컬메이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91표를 얻어 뮤지 팀에 이어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다. 어쩌면 아카펠라와는 조금 음악의 결이 다른 팝페라팀인 컨템포디보의 무대가 한결 자연스러워지면서 반격이 시작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마이티와 함께한 본선 2번째 무대인 이번 무대에서는 또 다시 압도적인 보컬메이트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었다. 이들의 무모한 뉴 아카펠라 도전기가 더 이상은 그리 억지스럽거나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지상 최대의 뉴 아카펠라 도전을 이어가는 채널A의 '보컬플레이(전경남 연출)'안에서 컨템포디보의 도전이 더욱 아름다운 과정으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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