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년과 비교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지역은 상승폭이 전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090만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6.76% 증가했다.
권역별 3.3㎡당 분양가는 △수도권 1657만원 △ 5대광역시 및 세종시 1125만원 △기타지방 85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서울은 2431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0.69% 올랐다. 지난달 금천·동대문·서초·은평구에서 총 1017가구의 신규분양이 진행됐다. 최근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분양가 역시 덩달아 오른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인천에선 남구와 중구에서 총 1284가구의 신규물량이 등장했다. 기존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상품이 나와 지난달 분양가는 117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경기도에선 3.3㎡당 평균 1369만원으로 총 4927가구가 풀렸다.
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60∼85㎡가 1098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9.75%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은 총 1만795가구로 1년 전인 지난해 11월(2만4867가구)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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