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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혜의 홀리데이
이인혜의 홀리데이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8.12.2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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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화보 인터뷰
사진=Queen 양우영 기자
사진=Queen 양우영 기자

Queen 12월호 표지모델이 되어준 배우 이인혜. 홀리데이 컨셉으로 Queen 송년호 표지를 빛내준 이인혜는 어느 작품에서건 튀지 않고 작품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는 색깔 없는 배우이고 싶다고 고백했다. 자신보다 작품을 빛내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그녀와 나눈 속내 이야기들.


Q. <나도 엄마야>의 인기가 대단해요.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일일연속극이 오랜만이라 처음엔 정말 힘들었어요. 촬영 일정이 빡빡해서 하루에 한 두 시간 밖에 못 자기 일쑤였죠. 처음 시작할 때는 링거도 맞고 혼자 몰래 울기도 했어요. 농담으로 출연료가 다 약값으로 나간다고 할 정도였죠. 더군다나 아침드라마이다 보니 어머님들이 집안일 하시면서 귀로 들으셔야 해서 대사량이 정말 많아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커요. 

Q. ‘대리모’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가 됐었죠.

소속사에서는 대리모라는 소재를 소화하기에 제가 결혼을 안 해서 무리라는 반응이었어요. 근데 저는 좀 달랐어요. 임신이나 출산 같은 연기를 언젠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시놉시스랑 대본을 읽어보니 가족의 소중함이나 입양, 인공수정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막상 해보니 아무래도 경험이 없어서 출산하는 장면은 쉽지 않더라고요. 근데 제가 이 작품에서 아이를 여러 번 낳아요.(웃음) 이번 작품 덕분에 다음 작품에선 좀 더 수월하게 엄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아역으로 데뷔를 해서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셨어요.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나요.

전체적인 시놉시스나 대본을 읽었을 때 비중보다는 이 역할이 매력이 있나, 진짜로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나를 많이 생각해요. 제 스스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힘들어도 즐겁게 연기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기존에 제 모습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에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Q.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연기에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인가요?

제가 원래 생활이 굉장히 심플하고 심심한 편이에요. 연기를 할 땐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 작품도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것들을 해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한 번도 안 해봤던 엄마, 게다가 대리모이다 보니까 스스로 제 연기를 봤을 때 후회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 어떤 작품보다 아쉬운 부분이 많은 작품인 것 같아요. 점수를 준다면 최하위를 주고 싶어요.

Q, 너무 겸손한 거 아닌가요.(웃음) 인혜 씨에게 연기란 어떤 존재인가요?

삶의 활력소 같은 존재예요. 인생을 살면서 재미없을 때 저한테 힘과 에너지를 줘요. 직업이긴 하지만 재충전하게 만들고 도전하게 하는 원동력이에요.

Q. 직업이 삶의 활력소라는 건 정말 부러운 일인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어떤 연기자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어떤 작품에서 어느 역할로 나오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연기자로 기억되고 싶어요. 특정한 이미지로 기억되기보다는 다양한 역할에 어울리는 연기자였으면 좋겠어요. 요즘엔 무난하고 색깔 없는 배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거든요.

사진=Queen 양우영 기자
사진=Queen 양우영 기자

Q. ‘이인혜’를 검색하면 항상 따라오는 연관 검색어가 고학력, 교수 처럼 공부와 관련된 것들이에요. 

어렸을 땐 공부와 연기를 병행했어야 했어요. 항상 시간과의 싸움이었죠. 그래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어요. 쉬는 시간이나 이동시간을 이용해서 틈날 때마다 공부를 했어요. 지금도 그 습관이 남아 있어서 대본도 대기시간이나 다른 배우의 리허설 시간 같이 중간 중간에 짬날 때마다 외우는 편이에요. 어렸을 때 습관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Q, 자신의 연관검색어를 설정할 수 있다면 어떤 단어를 넣고 싶으세요?

천상배우?(웃음) 배우이기 때문에 연기와 배우에 관한 칭찬이 붙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아니면 대표적인 작품이 같이 있어도 좋겠죠.

Q.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연기를 하고 싶으세요?

또 태어난다고 해도 다시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한번 해봤으니까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잘 알잖아요. 그래서 좀 더 갈고 닦아서 더 완벽한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사진=Queen 양우영 기자
사진=Queen 양우영 기자

Q. 경성대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계신다고요.

매체연기에 관련된 수업을 하고 있어요. 연출하는 친구, 오디오를 담당하는 친구, 연기하는 친구들을 섞어서 조를 짜주고 촬영을 해오라고 해요. 그 친구들이 촬영해온 결과물을 함께 보면서 코멘트도 해주고 모니터링도 해요. 

Q. 학생들에게 어떤 교수님인가요?

이 친구들이 나중에 연기대상 같은데 나와서 "이인혜 교수님께 잘 배웠습니다" 하는 날을 꿈꾸면서 가르치고 있어요. 항상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열성적인 엄마 스타일이죠. 그래서 학점을 줄 때도 성실함과 노력에 비중을 더 두는 편이에요.

Q. 드라마가 종영하고 나서의 계획은 세워두셨나요?

여행이 너무 가고 싶은데 강의가 남아서 조금 미뤄야 할 것 같아요. 대신 그동안 못 잤던 잠을 푹 자고 싶어요. 강의와 작품을 병행하느라 체력소모가 정말 컸거든요. 드라마가 끝나면 지겨울 정도로 잠을 자고 싶어요. 그리고 방학하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갈 거예요.

[Queen 유화미 기자][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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