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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멀티 골' ··· '12월의 선수' 가시권에
손흥민 또 '멀티 골' ··· '12월의 선수' 가시권에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2.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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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두 골을 터뜨리면서 5-0 완승을 이끌었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는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부터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3분 자신의 첫 번째 슈팅을 골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카일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받아 안정적으로 컨트롤 한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수비 한 명이 자신에게 달려들고 수비수 2명이 방향을 막고 있었지만 침착하게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지난 20일 아스널, 24일 에버턴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의 득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4-0으로 크게 앞서던 후반 25분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달려들어 이 공을 밀어 넣었다. 이날 두 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7호골과 시즌 10호골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6-17시즌(21골)을 시작으로 2017-18시즌(18골)에 이어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갔다. 리그 5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15승 4패(승점 45)가 되면서 같은 시간 레스터에 1-2로 패배한 맨체스터 시티(14승2무3패·승점44)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맹활약에 힘입어 이달의 선수상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 9월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어 2017년 4월에도 손흥민은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 수상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총 27명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선수로 꼽히는 라이언 긱스, 테디 셰링햄, 지안프랑코 졸라, 로비 파울러 등이 2회 수상을 했다. 현재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에당 아자르(첼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도 2회 수상이 전부다.

만약 손흥민이 12월의 선수로 선정되면 루드 판 니스텔루이, 가레스 베일, 드와이트 요크 등 7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애슐리 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3회 수상을 기록 중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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