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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vs 윌리엄스, 남녀 '테니스 전설' 첫 맞대결로 새해 인사
페더러vs 윌리엄스, 남녀 '테니스 전설' 첫 맞대결로 새해 인사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01.02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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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와 윌리엄스. 사진 | 로저 페더러 페이스북 캡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와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가 사상 첫 공식 맞대결을 벌였다. 무대는 해마다 1월 초 호주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호프먼컵이다. 한 나라에서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남녀 단식과 혼합 복식 경기를 통해 승부를 정하는 대회다. 

지난해에도 스위스의 승리를 이끌었던 페더러는 2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먼컵 조별리그 혼합복식 경기에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와 한 조를 이뤄 프랜시스 티아포(미국)와 파트너를 이룬 윌리엄스와 대결해 2-0(4-2 4-3<5-3>) 승리를 거뒀다.

1981년생 동갑인 둘은 각각 남녀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지만 맞대결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벤트 경기여서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둘은 서로 상대 서브를 받아내고, 한동안 랠리를 둘이서 주고받는 등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페더러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윌리엄스의 서브를 받을 때 긴장됐다"고 윌리엄스를 추켜세웠고 윌리엄스도 "평소 존경하는 선수와 대결하게 돼 나의 현역 시절 기억에 남을 경기가 됐다"고 즐거워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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