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2:05 (토)
 실시간뉴스
친일 논란 '안익태 애국가' 교체 ... 반대 58.8% vs 찬성 24.4%
친일 논란 '안익태 애국가' 교체 ... 반대 58.8% vs 찬성 24.4%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9.01.21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국가 교체 관련 여론조사 결과(사진제공=리얼미터)
애국가 교체 관련 여론조사 결과(사진제공=리얼미터)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의 친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애국가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에 세대·지역·정당별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애국가 교체를 조사한 결과, 58.8%가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애국가 교체를 찬성한다는 응답은 24.4%, 무응답은 16.8%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60대 이상(78.5%), 50대(62.2%), 30대(52.1%)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40대(48.3%)와 19~29세(44.7%)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9.4%), 대전·세종·충청(67.0%), 부산·울산·경남(63.1%), 경기·인천(59.8%), 제주(58%), 강원(56.9%)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광주·전라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40.8%, 38.4%로 조사됐다.

또 보수층(78.3%)과 중도층(58.8%)에서는 반대한다고 답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찬성(37.5%)과 반대(40.1%) 응답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4.3%), 바른미래당(68.4%), 민주평화당(53.7%) 지지층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정의당(49.8%)과 더불어민주당(45.2%) 지지층도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5.9%다.

 

[Queen 김준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