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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에 답했다"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에 답했다"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9.01.2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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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내온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내온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 트위터)

 

세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에 답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의 이 같은 성명은 '김 위원장이 지난주 미국에 다녀온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았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 내용을 확인해준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를 전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의 보고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 준비를 잘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7~19일 사흘간 워싱턴DC를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을 협의한 뒤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은 이때 김 위원장의 친서와 교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김 부위원장 접견 뒤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을 약속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으며, 내달 2차 회담에선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조치들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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