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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현빈 앓이’ ‘소’현빈, 알함브라 궁전 추억되다
‘제2 현빈 앓이’ ‘소’현빈, 알함브라 궁전 추억되다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01.2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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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현빈.

2018년부터 영화 <창궐>, <협상> 그리고 최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까지 소처럼 열심히 일해 온 현빈. 맡은 캐릭터도 사극 속 인물, 인질범, SF물 비즈니스맨 등으로 다양해 그야말로 하이에나를 방불케 했다. 특히 최근작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는 진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되었다.

지난 한 해, 현빈은 참 바쁘게 보냈다. 영화 <협상>과 <창궐>이 하반기에 연이어 개봉했기 때문이다. 먼저 9월 추석 극장가에서 선보였던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였다.

그가 민태구 역을 맡아 생애 처음 악역에 도전해 의미가 사뭇 남달랐다. 예사롭지 않은 눈빛, 냉철하고 침착한 표정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의 새로운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더욱이 상대 배우 손예진과 열애설의 불씨를 지핀 작품으로 기억된다. 이어 10월에는 사극 액션 블록버스터 <창궐>에서 야귀들과 싸우는 액션 연기로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을 한껏 받기도 한 그다.

유진우, 현빈 말고 답 없었다

1 범죄 오락 영화 '협상'에서 인질범으로 변신한 현빈이 긴장감 넘치는 협상 상황을 생생하게 연기하고 있다. 2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무모할 정도로 겁 없는 모험심의 소유자로 분했던 현빈.
1 범죄 오락 영화 '협상'에서 인질범으로 변신한 현빈이 긴장감 넘치는 협상 상황을 생생하게 연기하고 있다. 2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무모할 정도로 겁 없는 모험심의 소유자로 분했던 현빈.

이후 스크린을 떠나 무대를 안방극장으로 옮긴 현빈. 그는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여주인공 박신혜와 호흡을 맞추며 투자회사 대표로 변신했다. 결과는 역시 믿고 보는 현빈이었다. 드라마는 시청률 10%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던 중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껏 마주한 적 없는 증강현실 게임이 주요 배경으로 펼쳐졌다.


극 중 현빈은 공학박사 ‘유진우’로 분했다. 박사 시절 자취방에서 친구들과 얼렁뚱땅 첫 회사를 만들어 단 10년 만에 업계 최대 투자사의 대표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무모할 정도로 겁 없는 모험심의 소유자이자 오로지 직선으로만 달리며 살아온 저돌적인 캐릭터. 강한 리더십과 결단력, 유머 감각으로 회사에선 존경받는 보스이나 두 번의 결혼 실패와 절친의 배신 등으로 점점 냉소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이 복잡 미묘한 인물을 현빈이 아니고서 표현할 수 있었을까? 드라마를 집필한 송재정 작가 또한 “현빈의 연기에 너무 놀라고 감동하고 있다. 유진우를 너무 완벽하게 구현해 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실 유진우는 액션, 멜로까지 잘해야 하고 게다가 재벌이다. 이에 아무리 생각해도 현빈밖에 없는 것 같았다고 송 작가는 덧붙였다.

지금까지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 현빈의 공이 매우 큰 이유다. 특히 아련하고 신비로우며 애틋한 그의 눈빛에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다. <시크릿 가든>의 까칠한 백화점 사장 ‘김주원’에 이어 다시 한 번 ‘현빈 앓이’가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Queen 송혜란기자] 사진 서울신문 자료 사진 CJ엔터테인먼트,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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