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기원하는 세배 하는 법
온 가족이 모여 한 해의 시작을 함께하는 설날.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나눠먹으며, 세배를 하면서 서로의 복을 빌어주는 날이다. 즐거운 설날을 보내기 위해서 꼭 알아두어야 할 예절 ‘세배 하는 법’.
묵은 해를 보내며 복을 기원하는 '세배'
설날 차례를 지내고 나면 둘러 앉아 떡국을 먹고, 세배를 하며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우리 민족의 풍습이다. 세배는 묵은해를 보내며 서로의 복을 빌어주는 인사다.
세배는 조부모, 부모 순으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을 드린다.
세배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손과 발의 위치다. 남자와 여자의 손과 발의 위치가 서로 반대이니 잘 기억해 두어야 한다.
세배를 하려면 먼저 양 손을 공손히 모은 공수자세로 서야 하는데,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한다.
공수한 손을 이마까지 올리고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는다. 이때, 발의 위치에 신경 써야 한다.
남자는 왼발이 아래로 가도록, 여자는 오른발이 아래로 가도록 한다. 공수한 손을 이마에 붙인 채로 허리를 숙여 절을 한다.
3초 정도 머물렀다가 남자는 오른쪽 무릎을 세워 공수한 손으로 오른쪽 무릎을 짚으면서 일어난다.
여자는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워 일어난다. 공수한 손을 내리고 발을 가지런히 모아 선 뒤 가볍게 목례한다.
다시 무릎을 꿇고 앉은 다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와 같은 새해 인사를 한다.
[Queen 유화미 기자] 사진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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