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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콜 제품, 버젓이 국내 유통 ‘주의’…삼킴 우려 있는 아동·유아용품이 대부분
해외리콜 제품, 버젓이 국내 유통 ‘주의’…삼킴 우려 있는 아동·유아용품이 대부분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2.13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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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에서 안전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 지속적으로 유통·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유럽·캐나다·미국 등 해외에서 리콜된 결함·불량제품의 국내 유통여부를 모니터링한 후 총 132개 제품에 대해 판매차단·무상수리·교환 등 조치를 취하도록 시정 권고했다고 밝혔다.

시정조치된 132개 제품 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되는 8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35개(40.2%)로 가장 많았고, 미국 생산 제품이 23개(26.4%)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아동·유아용품’이 38개(28.8%)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 24개(18.2%), ‘화장품’ 21개(15.9%) 순이었다. 

특히 ‘아동·유아용품’의 경우 완구 부품 삼킴 등의 우려로 시정조치된 사례가 51.3%로 가장 많아 작은 부품이나 자석을 포함한 완구 등에 대한 보호자의 주의가 절실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은 강조했다.

해외리콜 제품은 글로벌 온라인 유통사를 통해 유통·판매되는 특성상 이미 판매가 차단되더라도 다시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기존에 판매를 차단한 제품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유사·동일 제품의 재유통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조치하는 등 사후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또는 열린 소비자포털 행복드림에서 해외제품 리콜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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