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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트럼프 “북한 비핵화 서두르지 않겠다”…비상사태 제소엔 맹비난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북한 비핵화 서두르지 않겠다”…비상사태 제소엔 맹비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2.20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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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만남 기대…비핵화 시간계획 압박 안할 것”
비상사태 선포 제소한 16개 주에엔 “민주당·급진좌파 주도”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28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서두르지 않겠다 (I’m in no rush.)"고 19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며 “북한의 궁극적인 비핵화를 원하지만 특별히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에는 핵실험이나 로켓 발사 시험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점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지 않는 한 비핵화 시간계획을 압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제재는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이날 문재인 한국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는 다음 날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할 예정이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대변인은 비건 대표의 하노이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오는 27~28일의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물 합의를 위해 지난 6~8일북한 평양을 방문했었다.     

미 국무부는 또 정상회담이 끝난 후 비건 대표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추가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중단시키기 위해 16개 주가 제기한 소송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가 예상했듯 국경 개방을 주장하는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과 급진 좌파 세력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물론,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완성할 것이라는 희망이 없는 통제 불능의 고속열차에 수십억달러를 사용한 캘리포니아 주가 소송을 책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캘리포니아의 실패한 고속철도 프로젝트가 절실히 필요한 국경장벽보다 수백 배 더 비싸다"고 비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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