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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구의원, 기분 풀자던 모임에서 '동장 마구 폭행'
강북구 구의원, 기분 풀자던 모임에서 '동장 마구 폭행'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2.25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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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이 기분 풀자고 마련한 술자리에서 함께 식사하던 17년 연상의 동장을 폭행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경찰이 상해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고 피의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4일 오후 피해자 조모씨(57)가 입원한 병실에 직접 방문해 조사를 벌이고 피해진술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폭행 사건이 있었던 저녁 자리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질의응답 중 언쟁이 오갔던 것과 관련해 서로간의 좋지 않은 감정을 풀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8시40분쯤 식사 도중 식당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조씨에게 구의원 최모씨(40)가 다가오면서 다시 언쟁이 시작됐다.

조씨는 최씨에게 손과 발로 폭행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오른쪽 눈 위를 3바늘 꿰매는 등의 치료를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입건했다. 최씨는 "언쟁 중 일부 폭행한 사실"이 있다며 혐의 일부만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로부터 진단서 등 피해내역을 제출받아 검토한 뒤, 상해혐의를 추가 인지하고 최씨의 소환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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