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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씻은 채소, 꼭 냉장 보관해야…실온 보관 시 식중독 위험 증가
한번 씻은 채소, 꼭 냉장 보관해야…실온 보관 시 식중독 위험 증가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2.2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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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채소류는 씻어서 바로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밝혔다. 유해균 증가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식약처가 채소 세척 후 보관 상태에 따른 유해균 변화를 조사한 결과, 부추‧케일 등의 채소는 모두 냉장온도에서 12시간 보관했을 때 세척 여부와 상관없이 유해균 분포에 변화가 없었으나, 세척한 뒤 실온에서 12시간 보관한 경우 유해균 분포에 유의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부추를 세척한 후 실온에서 12시간 보관했을 때 식중독균인 병원성대장균수가 평균 2.7배, 케일에 존재하는 유해균인 폐렴간균은 세척 후 실온에서 12시간 후 평균 7배 증가한 것.

반면 부추‧케일 모두 세척하지 않고 실온에 12시간 보관한 경우 식중독균 또는 유해균의 분포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채소류 표면에 원래 분포하고 있던 세균이 세척과정에서 군집간의 평형이 깨지면서 유해균에 대한 방어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식약처는 해석했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한번 씻은 채소는 실온보다 냉장에서 보관하고, 해균 살균을 위해 100ppm 염소 소독액에 5분간 충분히 담군 후 3회 이상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척 후 반드시 냉장 보관하거나 바로 섭취하고, 부득이하게 실온 보관 시 세척하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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